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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쥐 출몰 2배 급증… 감염병 위험 ‘경고등’, 맨손 포획 절대 금지

by 낭만의 베짱이 2025.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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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쥐 출몰 2배 급증… 감염병 위험 ‘경고등’, 맨손 포획 절대 금지

최근 서울 도심에서 쥐 출몰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이 시민들에게 **“절대 맨손으로 쥐를 잡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쥐는 각종 인수공통 감염병의 주요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 쥐 출몰, 3년 만에 2배 증가한 이유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쥐 목격 및 출몰 민원 건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1,279건, 2021년 1,043건, 2022년 1,336건, 2023년 1,886건에 이어, 2024년에는 2,181건으로 집계되며 3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급증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1. 도시 기후 변화 – 겨울철 평균 기온 상승으로 쥐의 번식과 생존 기간이 길어짐.
  2. 도심 재개발·공사 증가 – 하수도, 지하 통로, 폐건물 등 은신처가 다양화되어 서식 환경이 확대.
  3. 음식물 쓰레기 관리 부실 – 배달 증가와 상가 밀집 지역에서 쓰레기 처리 미흡으로 먹이원이 풍부해짐.

특히 강남구, 마포구, 관악구 등 인구 밀집 및 대형 공사 지역을 중심으로 쥐 민원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맨손으로 쥐 잡으면 안 되는 이유

전문가들은 쥐를 발견했을 때 맨손으로 포획하거나 접촉하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한다.
쥐는 단순한 해충이 아니라, 사람에게 심각한 질병을 옮길 수 있는 감염원이기 때문이다.

쥐를 통해 전파될 수 있는 대표 감염병은 다음과 같다.

  • 렙토스피라증: 쥐의 소변이나 분변에 포함된 세균이 상처·점막을 통해 인체로 침투해 발열, 근육통, 신부전 등을 유발.
  • 신증후군 출혈열(유행성 출혈열): 들쥐의 배설물에 포함된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전파되어 감염.
  • 살모넬라증, 쥐벼룩 매개 전염병 등: 심하면 패혈증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일부 질환은 치명률이 15% 이상에 이른다.

즉, 쥐 사체나 분변을 맨손으로 만지거나 청소하는 행위만으로도 감염 위험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시민들에게 반드시 장갑,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견 즉시 신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서울시 방역 강화 및 시민 유의사항

서울시는 최근 늘어나는 도심 쥐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 해충 관리 강화 대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하수도·지하철·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월별 정기 소독과 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시민이 직접 할 수 있는 기본 예방 수칙도 중요하다.

  1. 음식물 쓰레기 밀폐 보관: 냄새 차단과 쓰레기통 청결 유지로 먹이원 제거.
  2. 하수구·틈새 점검: 건물 외벽, 지하실, 환기구 틈새는 쥐가 드나들 수 있는 통로로 반드시 막아야 함.
  3. 청소·소독 정기화: 지하 창고, 쓰레기 보관소 등 어두운 공간은 주기적 소독 필요.
  4. 쥐 발견 시 즉시 신고: 관할 구청 또는 보건소, 전문 방역업체에 신고.
  5. 물림·노출 시 즉시 병원 방문: 쥐에 물리거나 분변에 노출됐다면 비누와 물로 즉시 세척 후 의료기관 진료.

🧠 전문가의 경고와 시민의 역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쥐의 체표나 배설물에는 병원성 세균과 바이러스가 다수 존재하므로,
직접 포획하거나 사체를 치우면 감염 위험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 출혈열은 치료가 늦으면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쥐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고, 절대 맨손으로 잡지 말 것”**을 재차 당부했다.


🏙️ 결론

서울 도심의 쥐 출몰 급증은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공중보건 위기 수준의 위생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기후 변화와 도시화로 쥐의 번식 환경이 넓어지는 만큼,
시민 개개인의 위생 관리와 신속한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쥐는 절대 맨손으로 잡지 말 것, 발견 즉시 방역 기관에 신고.
이 작은 실천이 감염병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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