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ns 정보 공유

1세대 패션모델 이희재 별세, 한국 패션계에 남긴 발자취와 삶의 이야기

by 낭만의 베짱이 2025. 6. 10.
반응형

1세대 패션모델 이희재 별세, 한국 패션계에 남긴 발자취와 삶의 이야기

한국 패션계의 상징적 인물이자 1세대 톱모델로 꼽히는 이희재 씨가 2025년 6월 9일 오후 8시 6분, 담도암 투병 끝에 향년 73세로 별세했습니다. 이희재 씨의 별세 소식은 패션계와 방송계, 그리고 오랜 팬들에게 큰 슬픔을 안기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희재 씨의 생애, 업적, 그리고 한국 패션계에 남긴 의미를 정리합니다.


1. 이희재, 한국 1세대 패션모델의 길을 열다

이희재 씨는 서울 중앙여고와 건국대 의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71년 대학 재학 중 대한방직협회가 주최한 '목화아가씨'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패션모델로 데뷔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패션모델이라는 직업이 생소하던 시절, 이희재 씨는 루비나, 김동수 등과 함께 1970~1990년대 한국 패션계를 대표하는 1세대 모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979년에는 미국 LA 국제모델콘테스트에서 3위를 차지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희재 씨는 우아한 워킹과 독보적인 스타일로 대중에게 패션모델이라는 직업을 각인시켰으며, 이후 수많은 패션쇼와 광고, 방송을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습니다.


2. 모델 교육자와 방송인으로서의 활약

이희재 씨는 1983년 '모델라인 아카데미'를 창립해 후배 양성에 힘썼습니다. 1990년부터 2002년까지는 차밍스쿨 '와이낫(WHY NOT)' 원장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신인 모델과 방송인을 배출했습니다. 이희재 씨의 교육 방식은 단순히 워킹이나 포즈를 가르치는 것을 넘어, 자기관리와 자신감, 품격 있는 태도를 강조해 많은 이들의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방송인으로도 활약한 이희재 씨는 1993년 MBC 라디오 '지금은 가정시대', '생방송 아침', '아름다운 여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1995년에는 Q채널에서 '이희재의 차밍스쿨'을 맡아, 대중에게 모델의 매력과 자기관리 노하우를 전파했습니다.


3. '이희재 다이어트' 신드롬과 저서

1993년 출간된 저서 『아름다운 여자 : 이희재 차밍스쿨』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일명 '이희재 다이어트'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해당 다이어트 서적은 80만 부가 넘게 판매되며, 건강한 자기관리와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이희재 씨는 이후에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건강과 뷰티, 자기계발에 대한 메시지를 꾸준히 전했습니다.


4. 화가, 기부자, 평생 미혼으로 남긴 삶의 메시지

이희재 씨는 2010년 화가로 데뷔해 예술 활동도 이어갔습니다. 평생 미혼으로 자기관리에 철저했으며, 각종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섰습니다. 이희재 씨의 삶은 단순한 패션모델을 넘어, 자기계발과 나눔, 그리고 아름다운 삶의 태도를 보여준 모범이었습니다.


5. 장례식장 안내 및 추모

이희재 씨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월 12일 오전 8시입니다. 많은 동료 모델과 방송인, 팬들이 조문을 이어가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결론

이희재 씨는 한국 패션계의 선구자이자, 모델 교육자, 방송인, 저자, 예술가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의 별세는 한국 패션계의 큰 손실이지만, 이희재 씨가 남긴 아름다운 도전과 자기관리, 그리고 나눔의 정신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