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악계의 전설, 허영호 대장 별세…세계 7대륙·3극점 정복한 도전의 아이콘
한국 산악계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산악인 허영호 대장이 2025년 7월 29일, 향년 71세로 별세했다. 유족에 따르면 허영호 대장은 지난 2024년 12월 담도암 진단을 받고 약 8개월간 투병하다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영면했다. 그의 별세 소식에 산악계를 넘어 대한민국 사회 전체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허영호 대장은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아시아 에베레스트, 남미 아콩카과, 북미 매킨리,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유럽 엘브루스, 오세아니아 칼스텐츠, 남극 빈슨 매시프)과 3극점(북극, 남극, 에베레스트 정상)에 모두 오른 인물로, 명실상부한 ‘탐험의 아이콘’이었다. 국내 산악인 최초로 겨울 에베레스트 등정(1987) 기록을 세우며 산악계에 큰 족적을 남겼고, 이후에도 전 세계 오지를 누비는 대원으로 활약했다. 1994년 남극점, 1995년 북극점에 오르는 등 국제적인 모험가로서의 명예도 굳건했다.
후배 산악인들과 수많은 탐험가들에게 영감을 준 허영호 대장은 2008년 초경량 비행기로 여주~제주 1,000km 단독 횡단, 2011년 독도~마라도~가거도~충북 제천 1,800km 국토 단독 비행 성공 등 산악을 넘어선 도전 기록도 남겼다. 특히 2010년에는 아들 허재석 씨와 함께 에베레스트 동반 등정에 성공해 가족의 도전과 화합을 보여주기도 했다.
허영호 대장은 산과 삶을 일치시키며 ‘도전, 열정, 개척’이라는 키워드를 온몸으로 실천해 온 인물이다. 오랜 세월 꾸준히 대한민국 산악회 활동에 헌신했으며, 미래 세대의 꿈과 열정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청년 탐험대와 청소년 후원 프로그램에 적극 힘썼다. 그의 삶은 곧 모험과 도전, 그리고 끊임없는 자기 극복의 역사였다.
탐험과 체육 분야에서의 업적이 빛나는 만큼, 허영호 대장은 대한민국 체육훈장 기린장, 거상장, 맹호장, 청룡장까지 무려 4개의 체육훈장을 받은 영예로운 스포츠인이다. 또한 제천고와 청주대를 거쳤으며, 1남 1녀를 두었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8월 1일, 장지는 충북 제천 선영이다. 산악인은 물론, 각계 인사들이 그의 마지막 길에 깊은 애도를 전하고 있다.
허영호 대장은 거친 자연 속에서 끊임없이 한계를 넘고 스스로를 시험했던 인물로, 한국 모험의 시대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의 도전정신과 열정은 앞으로도 오랜 시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산악계에 깊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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