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워크돌 논란: 웹예능 속 불법 여권 개통 논란의 전말과 쟁점 정리

불법 워크돌 논란: 웹예능 속 불법 여권 개통 논란의 전말과 쟁점 정리

 

최근 JTBC 웹예능 ‘워크돌’이 불법 여권을 이용한 유심‧휴대폰 개통을 여과 없이 공개했다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2025년 7월 24일 업로드된 ‘신입 경찰인데 가리봉동 가요!?ㅣ경찰관’ 편에서, 중국어로 “불법 여권 개통(非法护照开卡)”이라는 문구가 적힌 휴대폰 대리점의 실상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대형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1. 논란의 발단: ‘워크돌’ 영상 속 불법 대리점 노출

• 웹예능 ‘워크돌’ 출연진(빌리 멤버 츠키 등)과 서울경찰이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시장 일대 순찰을 하던 중, 한 휴대폰 대리점에 들어가는 장면이 방송되었습니다.
• 당시 대리점 외부에는 “불법 여권 개통(非法护照开卡)”이라는 중국어 간판이 명확하게 붙어 있었고, 제작진은 특별한 모자이크 없이 해당 장면을 내보냈습니다.
• 이 장면이 노출된 직후, 내부에 있던 손님들은 갑자기 모두 도망치듯 자리를 떴고, 점주는 난처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상 속에는 “내 손님 내놔” 같은 자막까지 삽입되었습니다.

2. 불법성 및 사회적 비판 쟁점

• 해당 간판 문구와 실제 영업 행위가 ‘불법 외국인(체류자)’을 대상으로 여권 위조, 명의 도용 등을 통한 휴대폰 불법 개통임을 암시한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공공연히 불법 행위를 홍보하는 곳이 방송에 출연했다”, “경찰까지 입회한 상황에서 단속 없이 나간 것은 문제”라는 강한 비난을 보냈습니다.
• 여권은 국가가 발급하는 공문서이므로, 위조하거나 부정 사용 시 ‘공문서 위조죄’(형법 제225조), ‘여권법 위반’ 등 엄중 처벌 대상입니다.

3. ‘워크돌’ 제작진·경찰의 입장 및 후속 움직임

• 논란이 확산되자 ‘워크돌’ 측은 “해당 논란을 인지하고 있으며, 서울경찰청과 내부 논의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제작사 측도 긴급회의에 돌입하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 실제 일선 경찰관 현장 대응, 대리점 영업실태, 방송사의 편집·심의 책임 등 다각도의 문제가 동시에 제기됐습니다.
• 일부에서는 “경찰이나 제작진이 중국어‧한자에 익숙치 않아 즉시 인지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해명도 있지만, 해당 영상의 방송 윤리·책임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4. 불법 워크돌 논란이 던진 시사점

• (1) 외국인 밀집지역, 역외 휴대폰 개통 시장 등지에서 불법 명의‧여권 개통이 여전히 성행한다는 현실, (2) 방송매체가 범죄 수사나 단속이 미흡한 풍토를 무심코 노출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혼란, (3) 실제 방송 이후 해당 지역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대와 외국인 혐오, 오해까지 번질 위험성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 정부‧방송사‧경찰 모두 불법 행위홍보, 방송 윤리, 단속 실효성, 지역사회 신뢰 회복을 위한 후속 조치가 요구되는 국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