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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재위탁이란? 추심사 변경 시 대응 방법과 유의사항
채권 재위탁은 연체된 채무(예: 카카오뱅크 대출 등)를 금융기관이 직접 회수하지 않고, 외부 추심업체에 위임하여 회수를 맡기는 과정에서 추심 주체가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즉, 채권자는 계속 같지만, **추심을 담당하는 신용정보사(추심사)**가 바뀌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 신용정보사가 채권을 추심하다가 B 신용정보사로 넘기거나, 같은 회사 내에서 강도 높은 부서로 이동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는 혼란을 겪을 수 있으며, 대응을 잘못하면 불이익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이해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1. 재위탁 시 바뀌는 점은?
- 추심사 변경: 지금까지 연락을 주고받던 업체가 바뀔 수 있습니다.
- 추심 방식 변화: 전화 빈도 증가, 법적 조치 언급 등 강도 높은 독촉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 분할 납부 조건 무효화 가능성: 기존에 합의된 분납 조건(예: 월 20만 원 납부 등)이 다시 협의 대상이 됩니다.
2. 재위탁 후 분할납부는 계속 가능할까?
네, 가능합니다.
분할 납부는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는 아니지만, 실제 생활 여건에 맞는 납부 계획을 제시하면 대부분 수용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 소득 증빙 (예: 급여 명세서, 건강보험 납부 내역)
- 지출 증명 (통장 내역, 카드 내역 등)
- 통화 녹음 및 문자 기록
위와 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납부 가능 금액”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3. 감면형 일시상환 제안, 받아야 할까?
간혹 추심사에서 “이번 달 안에 일시상환하면 일부 감면”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감면율이 명확하게 제시됐는가?
- 일시상환이 본인 재정상황에 무리가 없는가?
- 다른 채무보다 우선적으로 상환할 가치가 있는가?
무리한 차입으로 일시상환하는 것은 피하고, 감면 제안은 충분히 비교 후 판단하세요.
4. 재위탁 시 꼭 해야 할 대응
- 모든 통화는 녹음: 폭언, 협박 등은 불법입니다. 금융감독원에 신고 시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약속 내용 확인: 말 바꾸기 방지용.
- 가족·직장에 연락 시사할 경우, 불법 추심 경고: 즉시 녹음 후 신고 가능.
5. 추심사와 원만한 협상 팁
- 먼저 “현재 소득 대비 가능한 최대 납부 금액은 ○○원”이라며 선제 제안
- “재위탁으로 혼란이 우려되니, 현 조건으로 장기 납부하고 싶다”는 점 강조
- 추심사와 협상한 분할 납부 조건은 반드시 문자로 확인받기
마무리 정리
채권 재위탁은 무서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감정에 휘둘리기보다는 냉정하게 기록을 남기고, 협상 조건을 현실에 맞게 맞추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현명한 대응입니다.
무리한 일시상환 대신 현실적인 분납을 협의하고, 통화와 문자는 모두 기록해 두세요.
합법적 추심 범위만 허용하고, 불법 추심은 단호하게 대응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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