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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이천수, 수억 원대 사기 혐의 피소…“생활비 명목이었다 vs 투자금이었다” 엇갈린 주장

by 낭만의 베짱이 2025.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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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이천수, 수억 원대 사기 혐의 피소…“생활비 명목이었다 vs 투자금이었다” 엇갈린 주장

전 축구 국가대표이자 방송인 이천수수억 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사기) 위반 혐의로 이천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사건 개요: 오랜 지인에게 1억 3200만 원 송금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 A씨는 이천수의 오랜 지인으로, 2018년 11월 이천수로부터 “생활비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고 돈을 빌려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2021년 4월까지 약 2년 반 동안 총 1억 3200만 원을 송금했다고 합니다.

A씨는 또한 이천수의 제안에 따라 외환선물거래(해외 FX 투자) 명목으로 제3자에게 5억 원을 추가로 송금했으며, 이 중 일부만 돌려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 피해 규모는 약 6억 원대로 추산됩니다.


■ 고소인 측 주장: “생활비 빌려주고 투자금도 전달했는데 돌려받지 못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단순한 금전대차뿐 아니라, 투자 명목 자금까지 포함돼 있어 ‘기망 행위’(속임수) 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A씨는 “이천수가 직접 돈을 요청했고, 투자 명목으로 제3자에게 송금하라고 했다”며 “이후 수익금 지급이나 원금 반환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 이천수 측 반박: “사기 아냐, 지인이 준 돈일 뿐”

반면 이천수 측은 이러한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는 “돈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당시 고소인 A씨가 사업으로 돈을 많이 벌던 시기라 ‘그냥 쓰라’며 준 돈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사기죄가 성립하려면 속이려는 의도(기망 의사) 가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정황이 없었고 투자 권유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단순한 금전 거래나 지인 간 지원 수준의 관계였다는 입장입니다.


■ 경찰 수사 진행 상황

현재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 내용을 검토 중이며, 관련 금융 내역과 계좌 흐름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천수와 고소인 A씨 양측의 진술을 모두 확보한 뒤, 금전의 성격(대여·증여·투자금)기망 여부를 중심으로 수사가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 이천수는 누구인가

이천수는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은퇴 후에는 방송인 겸 유튜버로 활동하며, 유튜브 채널 ‘리춘수’ 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및 스포츠 해설 등 다양한 방송 활동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의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 결론 및 전망

이번 사건은 사기 혐의의 성립 여부가 핵심 쟁점입니다.
만약 금전이 ‘생활비 명목의 증여’였다면 법적으로 사기가 어렵지만, 투자 명목으로 자금을 유치한 뒤 돌려주지 않았다면 사기죄가 인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향후 자금 흐름 분석, 통화 내역,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혐의 입증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이천수 측이 주장하는 “지인 간 금전 거래”인지, 고소인 측의 주장대로 “투자금 사기”인지는 앞으로의 수사 결과에 따라 가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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