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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소식

이해영 감독 인터뷰: 1980년대 충무로와 ‘애마’ 시리즈를 재조명하다

by 낭만의 베짱이 2025.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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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영 감독은 2025년 8월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의 제작 과정과 작품에 대한 깊은 소회,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상세히 밝혔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 성인영화계를 배경으로 ‘애마부인’ 시리즈 탄생 배경과 충무로 영화 현장의 어두운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큰 관심과 화제를 모았다.

 

이해영 감독은 “1980년대 성인영화 제작 과정과 당시 사회 분위기를 생생히 재현하기 위해 5~6개월간 세밀한 자료 조사와 현장 답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영화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성과 남성의 ‘섹시함’이 어떻게 서로 다르게 소비되었는지를 심도 있게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연 배우 이하늬에 대해서는 “첫 대본을 건넸는데 내면 깊이와 연기력에 감명받아 ‘애마’ 작품의 완성도에 큰 힘이 됐다”고 극찬했다.

 

감독은 “애마부인은 1980년대 당시 신호탄 같은 작품으로, 대중문화와 한국 영화계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이번 작품은 2025년의 여성 시선으로 재해석하였고, 선정성보다는 그 시대 사람들의 꿈과 좌절, 희망을 담아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작품 중간중간 삽입된 이은하의 ‘아리송해’, 나미의 ‘영원한 친구’, 윤시내의 ‘열애’ 등 당대 명곡들이 깊은 감성을 더한다.

 

배우 정준원과 박소담도 ‘애마’와 이해영 감독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준원은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정확히 꿰뚫었다”고 평가했고, 박소담은 “우리 모두가 꿈꾸며 살아가는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이해영 감독도 “여성 배우 출신으로서 여성의 목소리를 작품에 담아내어 무척 뿌듯하고 감회가 새롭다”고 소회를 밝혔다.

 

‘애마’는 2025년 8월 22일 넷플릭스 공개 직후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와 평단 모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 시리즈 전개와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애마’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 역사의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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