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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아동보호소·서울소년의집 피해자 모임과 진상규명 활동

by 낭만의 베짱이 2025.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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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아동보호소·서울소년의집 피해자 모임과 진상규명 활동

한국 현대사 속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국가 운영 시설에서의 인권침해 사례들이 존재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서울시립아동보호소(1958~1974)**와 서울소년의집입니다. 두 시설 모두 아동·청소년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운영되었지만, 실제로는 강제 수용, 폭력, 강제노동 등 심각한 인권침해가 발생했습니다. 최근에는 피해자 모임이 결성되어 진실 규명과 국가적 책임을 요구하는 활동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립아동보호소 피해자 모임

서울시립아동보호소는 1958년부터 1974년까지 서울시가 운영한 부랑아 보호시설이었습니다. 당시 거리에서 단속된 아동·청소년들이 강제로 수용되었고, 그 과정에서 폭력, 강제노동, 성적 학대, 가족 단절 등 중대한 인권침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피해자 19명은 국가를 상대로 진실규명과 위자료 지급을 요구하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에 신청을 냈습니다. 위원회는 이를 중대한 인권침해로 인정하고, 국가에 공식 사과와 실질적 지원을 권고했습니다.

피해자 모임은 생존자들의 피해 회복, 심리적 치유, 법률적 지원을 목적으로 활동하며, 진실화해위 조사와 국가 배상 절차와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서울소년의집 피해자와 모임

서울소년의집은 알로이시오 슈월츠 신부가 운영한 청소년 보호 시설로, 부산 영화숙·재생원 등 다른 수용시설에서 전원된 청소년들이 입소했습니다. 명목상으로는 무상교육과 보호를 제공했지만, 내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인권침해와 통제가 존재했습니다.

현재 피해자들은 자신들이 겪은 경험을 증언하고, 관련 자료집 발간, 진상규명을 위한 증언 활동, 피해자 네트워크 구성 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소년의집 역시 진실화해위 조사 대상에 포함되었으며, 피해자 지원 사업과도 연계되어 있습니다.


피해자 지원 및 상담 채널

서울시와 법무부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일부 위자료 지급과 회복 지원을 진행 중이며, 진실화해위 또한 국가 차원의 공식 사과와 보상 권고를 내렸습니다. 피해자와 가족들은 다음과 같은 기관을 통해 상담 및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진실·화해위원회: 피해 접수 및 조사, 공식 기록화
  • 서울시 피해자 지원센터: 법률·심리·사회적 지원
  • 서울시 인권센터 및 인권 상담소: 인권 침해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

피해자 모임은 이와 더불어 법적 대응, 심리 상담, 자립 지원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커뮤니티 차원에서 피해자 간 연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결론

서울시립아동보호소와 서울소년의집은 보호를 명목으로 운영되었지만, 실제로는 많은 아동·청소년들에게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겼습니다. 피해자 모임과 진실규명 활동은 단순히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는 차원을 넘어, 앞으로의 사회적 안전망과 인권 보장을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피해자와 가족들은 지금도 진실을 알리고, 국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하며,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진실·화해위원회, 서울시 인권센터, 피해자 지원 단체에 문의해 구체적인 참여 및 지원 방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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