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포동 별세…영화·드라마의 감초 연기자로 사랑받은 원로배우 향년 81세
배우 남포동(본명 김광일) 씨가 2025년 11월 23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81세. 영화와 드라마에서 코믹하고 따뜻한 감초 연기로 대중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남포동 씨의 별세 소식은 많은 이들의 애도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1965년 코미디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한 그는, 이후 영화계와 방송계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고래사냥’, ‘겨울 나그네’, ‘투캅스 2’, ‘투캅스 3’ 등이 있으며, 이 작품들에서 그는 재치 있는 조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드라마에서도 존재감은 빛났습니다. ‘인간시장’, ‘머나먼 쏭바강’, ‘인생은 아름다워’ 등에 출연해, 정감 있고 유쾌한 감초 연기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배우 남포동의 연기 인생은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2009년,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생사의 고비에 처했지만, 간이식 수술을 받은 뒤 다시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건강이 악화된 이후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방송과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혼을 불태웠습니다.
그러나 남포동 씨는 투병과 더불어 생활고를 겪은 사실이 일부 방송을 통해 뒤늦게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마지막까지 연기를 향한 열정은 식지 않았고, 그는 끝까지 대중과 함께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빈소는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을지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2025년 11월 25일입니다. 팬들과 동료 배우들, 그리고 많은 대중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며 슬픔을 나누고 있습니다.
남포동 씨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사에서 유쾌한 조연의 아이콘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의 따뜻한 웃음과 인간미 넘치는 연기는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마음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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