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사기 결혼이었다” 직접 폭로

김주하, “사기 결혼이었다” 직접 폭로

전 남편·시어머니 행태 공개…과거 이혼 소송 재조명

방송인 김주하가 최근 예능·토크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결혼이 사실상 ‘사기 결혼’이었다고 밝히며, 전 남편과 시어머니의 행태를 구체적으로 공개해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이번 발언은 과거 이혼 소송 당시 일부만 알려졌던 내용을 본인의 입으로 상세히 밝힌 것이어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사기 결혼 폭로의 핵심 내용

김주하는 방송에서 전 남편이 연애 당시 이미 기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미혼이라고 속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결혼 전 확인했다는 미국 결혼증명서에 표기된 ‘DIVORCED(이혼)’ 문구가 ‘SINGLE(미혼)’로 조작된 가짜 서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원본 서류를 통해 확인한 결과, 전 남편은 김주하와 결혼하기 불과 한 달 전에 이혼했으며, 교제 기간 대부분을 유부남 신분으로 보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주하는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을 당시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

시어머니와 가정폭력 관련 추가 주장

김주하는 시어머니 역시 “결혼하지 않은 아들”이라고 소개하며 중매에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는 유부남이었던 아들의 혼인 사실을 숨겼다는 것입니다.

결혼 이후에는 남편이 맞은편 아파트에 내연녀의 집을 마련해 외도를 했고, 그 과정에서 폭행으로 고막 파열과 외상성 뇌출혈을 겪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과거 언론을 통해 보도된 가정폭력·아동학대 의혹과도 연결되며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

과거 보도와 법정 공방 재조명

김주하는 2013년 이혼 소송 당시에도 남편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측근 증언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여러 언론에서는 전 남편과 시어머니의 서류 위조 의혹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후 공개된 법원 자료와 언론 보도를 통해, 전 남편이 김주하와 결혼 두 달 전까지 전처와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었던 사실이 확인됐다는 내용도 전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김주하의 사기 결혼 주장은 상당 부분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

현재 상황과 대중 반응

김주하는 2004년 결혼, 2013년 이혼 소송 제기, 2016년 이혼 확정이라는 과정을 거쳤으며, 당시 전 남편에게 약 10억 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과거 법정 공방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않았던 정서적·신체적 피해 경험과 사기 결혼의 구체적인 과정을 직접 밝히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분노와 안타까움이 동시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주하의 이번 고백은 단순한 개인사가 아니라, 결혼 과정에서의 기망과 가정폭력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