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독감 vs B형 독감 차이 총정리｜증상·유행 시기·치료법 한눈에

A형 독감 vs B형 독감 차이 총정리｜증상·유행 시기·치료법 한눈에

 

겨울철마다 많은 사람이 겪는 **독감(인플루엔자)**은 크게 A형 독감과 B형 독감으로 나뉩니다. 두 질환 모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병이지만, 바이러스 특성·유행 시기·증상 강도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차이를 정확히 알아두면 치료 시기 판단과 합병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1. 바이러스 구조와 특징 차이

A형 독감은 변이가 매우 잦은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H1N1, H3N2처럼 매년 다른 아형으로 유행하며, 사람뿐 아니라 조류·돼지 등 동물도 감염됩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팬데믹)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B형 독감은 변이 속도가 비교적 느리고, 사람에게만 전파됩니다. 유행 규모는 A형보다 작지만, 특정 연령대(특히 소아·청소년)에서 집단 유행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유행 시기 차이

유행 시기도 다릅니다.

• A형 독감: 12~1월 겨울 초반 급격히 확산
• B형 독감: 2~3월 늦겨울~초봄에 뒤늦게 유행

이 때문에 “한 번 독감에 걸렸는데 또 걸렸다”는 경우, A형 이후 B형에 재감염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3. 증상 강도와 지속 기간

증상은 비슷하지만 강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A형 독감

• 38℃ 이상 고열
• 심한 오한, 근육통, 두통
• 극심한 피로감과 무기력
• 폐렴 등 합병증 위험 높음
  → 보통 5~7일 심한 증상 지속

B형 독감

• 발열·기침·인후통 등 기본 증상
• A형보다 비교적 경미한 경우 많음
• 중이염, 구토·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더 흔함
  → 회복까지 7~10일 걸리는 경우 많음

4. A형·B형 독감 핵심 비교

구분A형 독감B형 독감

변이	매우 잦음(팬데믹 가능)	적음
전파	사람·동물	사람만
유행 시기	겨울 초(12~1월)	늦겨울~봄
합병증	폐렴·중증 합병증	중이염·위장관 증상

5. 예방과 치료는 어떻게 다를까

현재 사용하는 4가 독감 백신은 A형과 B형 모두를 예방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다만 매년 유행 가능성이 높은 A형 바이러스 중심으로 조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감염됐다면,

•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 증상 시작 48시간 이내에 투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조기 치료 시 증상 기간 단축과 합병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정리

A형 독감과 B형 독감은 같은 인플루엔자이지만,
유행 시기·전파력·증상 강도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겨울 초 고열과 전신 통증이 심하면 A형,
늦겨울 이후 비교적 완만하지만 회복이 더딘 증상이면 B형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방접종과 조기 진단·치료가 가장 확실한 대응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