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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도약기금, 출범 두 달 만에 취약계층 7만 명 채무 1조1천억 원 소각…장기 연체 채무 구제 본격화

by 낭만의 베짱이 2025.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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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도약기금, 출범 두 달 만에 취약계층 7만 명 채무 1조1천억 원 소각…장기 연체 채무 구제 본격화

새도약기금, 출범 두 달 만에 취약계층 7만 명 채무 1조1천억 원 소각…장기 연체 채무 구제 본격화

금융위원회의 새도약기금이 출범 두 달 만에 사회 취약계층 7만 명이 보유한 장기 연체채권 1조1천억 원을 전면 소각했다. 7년 이상 갚지 못해 회생 가능성이 사실상 없는 채무를 정부가 선제적으로 정리한 첫 사례로, 본격적인 채무구제 정책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년 이상 갚지 못한 7만 명 채무 ‘전액 소각’

금융위원회는 이번 소각이 상환능력 심사를 생략할 정도로 취약한 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대상은 다음과 같다.

  • 기초생활수급자 약 6만6천 명
  • 중증장애인 2,900명
  • 보훈대상자 700명

이번에 정리된 채무는 원금 5천만 원 이하의 무담보 장기 연체채권으로, 연체 기간은 전체의 절반 이상이 20년 이상, 80% 이상이 3천만 원 이하 소액 채무였다.
채권 규모는 원금 기준 총 1조1천억 원에 달한다.

금융위는 “추심이 사실상 불가능한 고연령·저소득·중증 장애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채무를 소각함으로써 이들의 최소한의 생계 회복을 돕는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 매입 6조2천억 원…취약계층부터 정리 착수

새도약기금은 캠코, 국민행복기금 등 금융 공공기관으로부터 **총 6조2천억 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약 42만 명분)**을 이미 매입한 상태다.
이번 7만 명 채무 소각은 이 가운데 가장 취약한 계층을 우선 정리한 1단계 조치다.

채권 소각이란 법적으로 채무자가 더 이상 변제할 의무가 없게 되는 것으로, 추심 행위·독촉·연체 이자 부과 등이 모두 영구적으로 중단된다.
이에 따라 소각 대상자들은 신용회복, 금융 재기, 복지 서비스 이용 등에서 심리적·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까지 16조4천억 원 규모 장기채무 인수·정리 계획

금융위는 한 번의 소각 조치에 그치지 않고 2026년까지 장기 연체채권 전면 정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다음과 같다.

✔ 장기 연체채권 인수 규모

  • 총 16조4천억 원 인수
  • 113만4천 명 채무자 대상
  • 기준: 연체 7년 이상 채무

✔ 채무 처리 방식

  1. 상환능력 전혀 없음 → 전액 소각
    • 기초수급자
    • 중증 장애인
    • 고령자
    • 의료비 과다 지출자 등
  2. 상환능력 일부 있음 → 채무조정 지원
    • 원금 30~80% 감면
    • 이자 전액 탕감
    • 최장 10년 분할 상환
    • 소득·지출 구조에 따른 맞춤형 조정

금융위는 이번 채무 정리가 “단기 유동성 지원이 아니라 실질적인 재기 기반 마련 정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의미와 기대 효과: ‘금융 재기 사다리’ 본격 가동

이번 새도약기금의 대규모 채무 소각은 단순한 채무경감이 아니라,

  • 신용점수 회복
  • 금융거래 정상화
  • 불필요한 추심 종료
  • 장기 빈곤·연체 악순환 차단

등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20년 넘게 연체된 소액 채무는 이미 실질적인 변제가 어렵고, 추심 비용이 채권 가치보다 높은 경우가 많아 “소각이 가장 효율적인 해결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서민 금융 회복 ▲고령·저소득층의 삶 안정 ▲장기 연체 구조 개선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결론: 새도약기금, 취약계층 채무정리 본격 시동

정리하면, 새도약기금은 출범 두 달 만에 7만 명·1조1천억 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을 전액 소각하며 본격적인 재기 지원 정책을 시작했다.
내년까지 113만 명의 채무자를 대상으로 총 16조4천억 원 규모의 채권을 인수해 상환 능력에 따라 소각·채무조정을 병행할 계획이다.

새도약기금이 앞으로 취약계층의 경제 활동 복귀와 신용 회복에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을 줄지, 금융권과 정책 당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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